작업자 1명이 트랙터 2대를 동시에?…‘군집주행 신기술’ 국내 첫선

[사진1] LS자율작업트랙터 직렬 군집주행 레이키베일러 연계 작업자율작업 트랙터 2대가 작업자 한명이 트랙터를 동시에 운행하는 군집주행을 통해 농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S엠트론‘작업자 한명이 트랙터 2대를 동시에 몬다.’

LS엠트론은 트랙터 군집주행기술을 개발했다고 8월31일 밝혔다.

트랙터 군집주행은 한 대의 트랙터에 탑승한 작업자가 다른 트랙터의 위치와 작업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두 대를 연동해 자율작업토록 하는 기술이다. 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 'MT9'과 'MT7' 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실증을 마쳤다.




업체에 따르면 이 기술은 작업 효율이 매우 높다. 로터리를 이용한 평탄화 작업에서 1983㎡(600평)을 기준으로 기존 방식은 8분51초 걸렸다. 하지만 군집주행을 적용한 결과 5분15초 만에 동일 작업이 완료됐다. 작업시간이 40% 줄어든 것이다. 한사람이 운용할 수 있는 농기계 대수를 늘릴수록 효율은 더 커진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 기술은 두 대 이상의 트랙터가 동시에 움직이는 만큼 위치 정밀도가 중요하다. LS엠트론은 고정밀 위성항법장치(RTK-GNSS)를 적용해 정지 상태에서는 2㎝ 이내, 작업 중에는 최대 7㎝ 이내로 위치 오차를 감축했다. 

차량 간 직접통신(V2V) 기술과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두 트랙터가 작업 상황에 따라 속도와 차량 간격을 실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신재호 LS엠트론 대표는 “2021년 자율작업 트랙터 상용화 이후 축적한 기술이 군집주행 신기술 개발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무인영농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영창 기자 changsea@nongmin.com